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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 car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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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느끼고 있는 어렴풋한 CIA의 이미지는 어둠속에서 전지전능한 역활과 능력을 가지고 모든 공작을 자유세계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파수꾼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는 그동안 수많은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보이지 않게 세뇌된 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냉전시대의 산물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이 세계 최대규모의 기구는 사실 보이지 않는 이란 말은 어찌 보면 규명되지 않은 적이니 얼마든지 그들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 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해서 썼다는 점이다. 그동안 단편적인 사실을 가지고 추론를 덧붙여 쓴 책들은 많았지만 십수년 동안의 취재를 통해 비밀해제 문서를 뒤지고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이 책은 그야말고 ..
국가공안국(Ministerium fr Staatssicherheit, 약자 MfS)은 슈타지(Stasi, 국가공안을 뜻하는 Staatssicherheit에서 유래)라고도 합니다. '서독에서 활동한 비밀 정보원의 수는 2만~3만 명. 첩자로 포섭된 서독 연방의원의 숫자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 총리 보좌관, 여당 원내총무, 통일부 장관도 간첩으로 포섭. 미남 공작원을 통해 서독 정계 거물인사의 여비서들을 유혹해 정보 입수. 정계, 재계, 학계, 종교계, 언론계, 학생운동 세력 등 서독 사회 전반에 침투. 정보기관으로서의 명성은 미국의 CIA나 옛 소련의 KGB를 능가한다.' 독일의 통일로 인해 동독 국가공안국의 활동 사항을 담은 파일카드 1700만개, 도청 테이프 9만여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
문제 계륵(鷄肋)을 대하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들어보고 토론해봅시다. 선택① 위험은 취함으로 얻는 이득을 아주 훌륭한 결과일 경우에는 상쇄하는 수준일것이지만 대채적으로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취(取)한다. 선택② 아쉽지만 포기한다. 하지만 포기함으로 변화없음에 대한 결과는 전체적으로 봤을때 마이너스(-)에 가까운 0일 확률이 높다. 선택③ 처음부터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회피한다. 중요한점은 회피는 ②번의 선택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상황자체를 무효화 시킨다는 점에서 후유증을 낳을 수 있고 심하면 합병증까지 불러올수 있다. ex) "그때 어떤식으로든 선택해볼껄…"하는 아쉬움 궁금하다. 사람들은 당장 눈앞의 기로에 섰을때 과연 어떤 선택으로 할까? 두려움에 ③번을 선택할가능성이 ..
코나미컵으로 잘 알려진 아시아시리즈는 올해부터 후원사였던 코나미사와 주최사였던 요미우리신문이 모두 빠지고 일본야구기구(NPB)가 전면에 나서 주최하며, 한국, 중국, 대만의 프로야구 기구가 협력하는 형식으로 바꼈습니다. 공식명칭은 '아시아시리즈2008' 줄여서 아시아시리즈라고 통징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특이점은 이전까지 중국 대표팀은 국가대표단이 출전하였지만 올해부터 프로팀이 참가한다니 중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가늠해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일본모두 마지막 시리즈를 위한 여정을 진행중입니다. 한국에서는 두산이 2년연속 KS진출을 확정지었고 일본에서는 아직 CS(크라이맥스시리즈)스테이지2가 진행중이지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KBO와 NPB의 경기입니다. K..
▲ 08-10-19 Inter 4 - 0 Roma 지난경기 4-4-2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에 로마와의 결전을 앞두고 전술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한 무리뉴였기에 포메이션의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4-3-3으로 신예 오빈나의 기용은 상대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하였고 결과는 4-0 대승을 가져왔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감각적인 골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스탄코비치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오빈나의 골은 값진 수확입니다. 또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 세자르와 점점 오른쪽 공격형 풀백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마이콘과 캄비아소를 중심으로한 강력한 미드필드진까지 이번 대승으로 인해 리그를 지배하는 팀의 위용을 마음껏 뽐낸 경기가 아닐..
1997.1.23 재계 자산순위 14위인 한보철강이 부도났습니다. 부도당시 한보철강은 은행권 3조2,648억원, 제2금융권과 사채 발행까지 합쳐 5조원이 넘는 대출금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한보철강의 부도는 1997년 시작과 함께 다가온 대기업의 부도사태로 온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앞으로 불행의 전주곡이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1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보철강은 전세계에서 상용화 되지 않은 신기술을 무리하게 도입한 전기고로를 사용하여 철강 업계 2위를 노리는 회사였습니다. 제철소가 있던 당진에는 "삽자루만 들고 있어도 하루 10만원은 받는다."라는 말이 유행어로 나돌 정도로 공장건설 인력 수요가 넘쳐나는 곳으로 당진군은 호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한보철강 부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