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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Zeitgeist-Final Edition)을 보고

산책부부장 2008. 12. 23. 22:27


이런 류의 이야기는 처음 보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다가오는 파괴력이 있기 마련이다. 성역에 대한 도전과 그것을 지켜보는 쾌감이랄까. 마이클 베이의 영화들에서 자주 보여지는 강력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반론할 기회없이 받아들이는 기분. 그래도 어느정도 종교에 대한 본질은 인정하지만 지난시대의 지배층의 우민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는 점에서는 동의 할만 하다.


시대정신에서 나온 선지자들의 요약


시대정신의 이 전 다른 편과 같이 이번에도 파트별로 나누워져 있는데 초반의 주장이 워낙 자극적이고 강렬하다보니 뒷부분의 주장과 음모론도 상당부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을꺼 같다.

911테러의 자작극 설이나 금융자본의 세계 지배음모라던지 하는 부분도 전적으로 맞다 아니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신선한 도발이 오히려 균형감각을 느끼게 해주는점이 시대정신을 보고 난 의의를 꼽자면 이 점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 기회에 읽기를 포기했던 로스차일드를 다시 완독하고 스스로 반론을 준비한 다음  FRB의 음모론을 다룬 시대정신(Zeitgeist - Addendum)을 다시 한번 감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