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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야구

2009 WBC Round 1를 마치며

산책부부장 2009. 3. 10. 00:30

Round 1 POOL A Thu., Mar. 5 ~ Mon., Mar. 9

3월7일 한일전 2-14

5일부터 시작된 예선전 A조 본선 1위 진출국가는 마지막 순위 결정전에서 2-14의 콜드패의 충격을 뒤로하고 1-0 한점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제치고 한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예선전에서 큰 점수차이로 승리하며 하라 감독의 유니폼과 야구공을 일본 야구 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들뜬 분위기의 일본에 대해 승리의 의지를 마음에 품고 차분하게 맞선 한국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순위 결정전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기게 되었습니다.

예선전을 마치고 얻은 소득은 새로운 국가대표 4번타자의 등장입니다. 김태균은 지금까지 전경기에 출장하여 .416에 홈런 1개를 포함 6타점을 기록중입니다. 특히 매경기 타점을 생산하는 결정력은 안정적인 공격력의 보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전체 참가국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투수진은 까다로운 일본을 맞이해서도 1점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미숙한 주루플레이는 본선에 들어가기전 한번쯤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명으로 전락한 추신수의 활용 여부도 한층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점검 요소라고 할 것입니다.
 

예선전 수훈 선수들

마지막으로 B조 1위가 될 것으로 확실시 되므로 쿠바선수들의 일본의 경기력에 대한 감상을 끝으로 예선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