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시사
해양심층수에 대한 고찰
산책부부장
2009. 1. 2. 00:01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심층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심층수란 깊이 200m 아래쪽의 바닷물로 표층수와 염분은 비슷하지만 평균 온도가 0~10도로 차고, 물리적·화학적으로 안정돼 표층수와 섞이지 않는다. 동해 해수 전체의 약 95%를 차지하며, 연간 3.79조t(㎥)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양이 새로 생성 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대만·노르웨이 등 5개국만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또한 그 양이 무제한적이라 할 정도로 많은게 장점이나 마실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염분제거 작업에 드는 비용이 비싸 현재는 일반 생수의 약 2배정도의 가격이라고 한다.
해양심층수 개념도
동해에서의 러시아 핵잠수함의 사고로 인해 지난 사건이 떠올랐는데 바로 구 소련이 동해에 핵폐기물을 투척해왔다는 사실이다. 무려 1966년~1991년까지 무단투기해왔으며 이 폐기물은 저준위 폐기물부터 고준위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고체 및 액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는 높은 방사성을 띤 수천개의 콘테이너, 핵 잠수함, 원자로, 폐기물탱크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 콘테이너와 강철합금탱크는 앞으로 10년 내지 30년후에 부식되어 방사능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일본도 동해상에 핵 폐기물을 투척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도 1988년부터 해양투기를 실시해왔으며 이로인해 현재 해양투기지점의 해저는 심각한 중금속 오염이 진행되어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정도이며 자연정화까지는 100년이 넘게 걸려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한다.
동해의 오염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투기는 어류 등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해양심층수가 몸에 좋은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동해의 해양 생태계가 안전과 동해의 바닷물이 깨끗한지를 입증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